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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갓바위 등산

 

 

안녕하세요. KM입니다!

 

이제 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것 보니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는 것 같아요.

 

이번 주 일요일에는 운동 겸 글 소재도 찾을 겸 해서 팔공산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좋아하는 여행과 맛집 투어를 가지 못해서 글이 뜸했었는데

 

오랜만에 여행&맛집 카테고리에 포스팅을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집에서 팔공산까지는 차로 한 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데 

 

날씨가 선선한 오전에 등산을 마치기 위해 아침 일찍 부모님과 함께 출발했습니다.

 

 

일요일인데도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일찍 도착한 덕분인지 팔공산 등산로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는 요금을 받는 부스가 있고 주차 요금을 수납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이번 달부터 양심주차장으로 변경이 돼서 출차하실 때 주차장 입구에 있는 함에 

 

양심껏 천원만 넣고 나가주시면 됩니다. 

 

물론, 양심 주차장이란 이름에 걸맞게 차단바도 없지만 하루 천 원이면 크게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고

 

주차 요금 천원은 꼭~ 넣고 가주세요!

 

주차장에서 조금만 올라오시면 팔공산 등산 입구가 나옵니다.

 

오랜만에 팔공산에 왔으니 정상까지 거리가 얼마나 될지 안내도를 봐야겠죠? 

 

복잡한 안내도를 볼 필요도 없이 바로 옆 이정표에 "갓바위 2.0km" 라고 딱 적혀있네요.

 

본래 산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2km면 그렇게 높은 산도 아니고 금방 올라가시겠지만

 

저는 오랜만에 산에 오는 거라 천천~히 걸어서 한시간반 정도 예상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올라가는 초입부입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흙길도 슬슬 보이고,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나물을 파시는 분들도 보입니다.

 

대구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라서 그런지 길이 잘 정돈이 되어 있어서 정말 불편함 없이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경사가 심한 곳은 길 옆쪽에 나무 계단을 만들어 놔서 올라가고 내려갈 때 무릎에 무리 없이

 

좀 더 편안하게 등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네요.

 

오랜만에 산에 왔는데 나무들 사이로 선선한 바람도 불고, 맑은 공기를 마시는고 기분 좋게 걸어서 올라갑니다.

 

잘 정돈된 길을 따라 약 1km 정도 올라오면 관암사가 나오는데,

 

지나가는 길이라 자세히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관암사는 오랜 세월 방치되어 있다가 1962년 3월에 관암사로 창건되고,

 

1963년 9월 국가지정문화재로 등재되어 알려졌다고 하네요. 

 

입구에서 갓바위까지 2km인데 잘 정돈된 길을 따라 여기 관암사까지 올라오셨다면 

 

1km 정도를 올라온 거고, 벌써 절반 정도 올라왔는데 정말 편하게 올라왔다고 생각하실 텐데요.

 

 

등산이 처음이시거나 저 처럼 오랜만에 산에 오시는 분들은 

 

여기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시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출발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도 갓바위에 참 오랜만에 온터라 예전 기억은 사라졌고,

 

이 정도면 쉽게 올라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 "갓바위 돌계단"을 오르기 전까지는요...

물론 이 돌계단도 갓바위까지 잘 정돈이 되어 있지만 경사가 장난아닙니다.

 

보이시나요? 이 사진은 그나마 초반부라서 경사가 준수한 편인데

 

1,365개의 계단이 가파른 경사를 따라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처음에 1,365개의 계단을 세면서 올라갔는데 300개부터 세는 것을 포기했죠...

 

다행인 것은 중간중간에 이렇게 쉬는 공간이 있어서 체력에 자신 없는 분들은 자주 쉬면서 올라가셔야 합니다!

 

이정표를 보시면 관암사에서 불과 300M 밖에 올라오지 않았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600M를 더 가야 하기에 쉼터에서 물과 당을 충전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힘들어도 점점 위로 올라갈수록 공기도 더 상쾌해지는 기분이고,

 

기분 좋게 포스팅할때 올릴 사진을 찍으면서 올라가요!

 

그리고 내려오시는 분들이 올라오는 사람들에게 이제 다 왔다고 말씀을 해주시는데 저는 2번 속았습니다...

 

물론 올라오는 사람들이 덜 힘들게 해주시려고 해 주시는 말씀인 건 알겠지만

 

2번째 그 얘기를 듣고 이제 정말 다 왔구나 생각을 하고 옆에 무언가 크게 써져 있는 것을 봤는데

 

그래요... 이제 1365개의 개단 중에 절반 정도인 780개를 오르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벌써 다리에 힘이 풀렸는데

 

다행히 이렇게 넓은 쉼터가 딱! 나타납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하늘이 정~말 파랗고, 미세먼지 없이 시야가 좋아서

 

저~멀리까지 볼 수 있어서 눈도 시원시원합니다.

 

약 15분 정도 더 올라가시면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고,

 

그리고 다시 올라가기 위해 눈을 돌리면 이런 길이 보이실 거예요.

 

모든 산들이 그렇듯이 정말 힘든 구간을 소위 '깔딱고개'라고 부르는데 

 

팔공산의 깔딱고개가 바로 여기입니다!

 

 

이 계단을 보시면 정~말 다 왔습니다. 여기만 올라가시면 그렇게 힘들었던 

 

1,365개의 계단이 끝이 나고 목표했던 갓바위에 도착을 하실 수 있어요.

 

약 한 시간 반 정도 걸려서 드디어 갓바위에 도착을 했습니다! 

 

갓바위에 도착을 하면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석조여래좌상이 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수능이나 중요한 시험 등이 있으면 여기에 와서 기도를 하는데,

 

수능 날짜가 가까워지면 갓바위 석조여래좌상이 뉴스에 많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불상 앞에는 사람들이 기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소원을 빌기 위한 초를 밝히는 공간도 있는데

 

 

오랜만에 올라왔고 또 언제 또 올라올까 싶어서 가족들 이름으로 초를 밝혀서 넣었습니다.

 

깔딱 고개를 올라와서 갓바위에 도착을 하면 가게 몇 개가 있는데

 

그곳에서 기념품이나 초/쌀 등을 구매하실 수 있어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오늘은 정말 날씨도 맑고 미세먼지 없이 하늘이 완~전 파랗게 보였는데요,

 

탁 트인 곳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봤습니다.

 

어때요? 보기만 해도 시원하지 않나요?

 

오른쪽은 대구, 왼쪽은 경산 정말 멀리까지 보이네요.

 

경치 구경도 하고 조금 쉬었다가 이제 다시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내려가실 때 보시면 이런 이정표가 보이는데요,

 

대구 방향이 아까 돌계단으로 올라오는 길이었는데 내려갈 때 가파른 돌계단을 내려갈 자신이 없어서

 

약사암 방향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약사암 방향은 경사가 그렇게 심하지 않고 이렇게 오솔길이 많아서 

 

편안하게 걸어서 내려올 수가 있어서 이렇게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면서 내려왔습니다.

 

대신 단점은 돌아서 내려가는 길이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거예요.

 

 

그래서 올라오실 때는 돌계단을 한번 느껴보시고 내려갈 때는 안전하게 약사암 방향으로 

 

내려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입구에 거의 다다르면 이렇게 에어컨프레셔가 있어서 발과 몸에 묻은 흙들을 털어낼 수 있는 편의 공간도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팔공산에 다녀왔는데요. 

 

올라가는 길이 조금(?) 많이 힘들었지만 날씨도 좋고 정말 기분 좋게 다녀온 것 같습니다.

 

오늘 등산한 길은 팔공산 앞길인데요, 

 

여기 말고 팔공산 뒷 길로 등산을 하면 계단으로 더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도 있는데

 

다음에 또 팔공산에 가면 팔공산 갓바위 뒷길 위치와 등반 사진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교훈>

 

산이 낮다고 방심하지 말고 등산화 꼭 챙겨서 신고 올라가자...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팔공산 갓바위 쉬운길 (경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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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팔공산 갓바위 올라가기 (경산방향/쉬운길)

쉽게 팔공산 갓바위 올라가기 (경산방향/쉬운길) 안녕하세요. KM입니다! 몇 주전 팔공산 갓바위를 다녀와서 포스팅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것 같아 오늘은 갓바위(관봉)까지 쉽게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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