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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평양냉면 "평양옥"

 

 

안녕하세요. KM입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서 여행이나 맛집을 많이 못 찾아다녔었는데

 

답답한 마음에 주말을 이용해서 나와봤습니다.

 

요즘 낮에는 날씨가 거의 20도 중반까지 올라가서 벌써 여름이 찾아온 게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게 하는 날씨인데요,

 

더운 날씨에 며칠 전부터 먹고 싶었던 냉면을 먹으러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냉면은 어디서나 흔하게 먹을 수 있었고, 많이 먹어봐서 

 

뭔가 특별한 것이 없을까 하고 찾아봤는데 근처에 평양냉면집이 있어서 찾아와 봤습니다.

 

북한에는 평양/함흥냉면이 유명한데 

 

우리나라에서 위쪽 지방으로 갈수록 맛있는 평양냉면이 맛있다는 얘기가 있어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평양옥의 위치는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하고 있고, 이전에 제가 소개해드렸던

 

자유로 자동차 극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과 휴무일은 위에 내용 참고하시고!

 

평양옥에서는 평양냉면의 주 재료인 메밀을 가게에서 직접 빻아서 사용한다고 하네요.

 

 

날씨가 어제처럼 더웠으면 냉면이 더 맛있었을 텐데

 

어젯밤부터 내린 비로 날씨가 선선하고 오히려 쌀쌀하기까지 합니다.

 

평양옥에 도착했습니다!

 

가게 바로 앞에 길가에 주차를 하셔도 되고 자리가 없다면 가게 뒤쪽으로 들어가시면

 

널찍한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가게 앞과 주차장에는 차가 조~금 있습니다.

 

가게 뒤쪽에 방앗간이라고 적힌 곳이 있는데 여기서 사용하는 메밀을 직접 빻아 쓰시는 것 같습니다.

 

문이 닫혀있어서 내부는 구경을 하지 못했네요.

 

가게 입구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있고,

 

좌측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좌식 테이블이 쭉 있고, 우측에는 홀과 룸으로 된 공간이 있습니다.

 

저는 혼자 왔기 때문에 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역시 코로나 때문인지 손님이 그렇게 많이 없어 보입니다.

 

아예 손님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몇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는데 

 

최대한 손님들이 없는 방향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가게 외부가 모두 큰 유리로 되어 있어서 개방감도 있고 시원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메뉴는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고,

 

이것저것 많이 시켜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저녁에도 맛집을 찾아갈까 하는 생각에 

 

평양옥 대표 메뉴인 물냉면만 시켰습니다. 곱빼기로...

 

물냉면이 나왔습니다. 

 

곱빼기이긴 하지만 15,000원이라는 가격은 냉면치곤 조금 비싸단 생각이 드네요.

 

밑반찬은 무생채와 열무김치 2가지인데 새콤하고 물냉면과 같이 먹기엔 딱이었습니다.

 

냉면 고명에는 삶은 계란, 오이, 무절임 그리고 고기 한점

 

육수의 색깔은 평양냉면 특유의 맑은 색을 보입니다.

 

면을 말아놨을 때는 양이 얼마 되지 않아 보였는데, 풀어보니 양이 꽤~ 많아 보입니다!

 

그래도 15,000원이라는 가격은 좀...

 

저는 평양냉면을 이번에 처음 먹어보는데, 티브이나 블로그 글들을 보면

 

평양냉면 맛은 심심하고 밍밍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하는데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딱 보이 앤 간이 안되어있고 밍밍해 보이지만 

 

한입 먹어보면 첫맛은 약간 짭조름하면서 고기 육수에서 단맛이 느껴지는데 

 

역시 지금까지 먹어본 냉면과 확연히 다른 맛이 납니다.

 

 

국물은 맑아서 진하지 않을 것 같은데 깔끔하면서 신기하게도 구수한 맛이 올라옵니다.

 

역시 국물에도 약간의 단맛이 느껴지네요.

 

면은 메밀면인데도 불구하고 탄력이 느껴져서 계산 전에 한번 여쭤봤는데 

 

메밀을 70% 사용하고 나머지는 다른 것들을 넣어서 사용한다고 하시네요.

 

역시 메밀은 직접 빻아서 사용하시고요.

 

면에서는 적당한 탄력이 느껴지고 고소한 맛이 납니다.

 

맛이 생소하지만 이게 평양냉면의 맛인 듯하여 천천히 먹어봅니다.

 

주문한 게 곱빼기라 양이 좀 되지만 제가 면 음식을 좋아해서 많이 먹는 편인데 다 먹지는 못했습니다.

 

평양냉면은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고, 평양냉면 특유의 맛이라는 것을 알지만

 

짭조름하고 단맛이 많이 느껴지는 육수를 계속 먹다 보니 조금은 물리는 듯합니다.

 

그래서 밑반찬으로 무절임과 열무김치를 주는 것 같기도 하고요.

 

고향이 그리워서 평양냉면을 찾으시는 분이나 평양냉면의 진정한 맛을 아시는 분은

 

오시면 좋을 것 같지만, 저는 자주 찾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생소하지만 당기는 맛은 아니고,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평양냉면의 맛이 궁금했었는데 먹어볼 기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함흥냉면 맛을 보러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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