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해상 물류 이동량이 엄청나게 많아졌고,
해운업이 호황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최대 컨테이너사인 HMM 역시 사상 최대 실적과 더불어
과거 적자의 늪에 빠져 관리를 받았던 회사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성장을 했는데요,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호재와 더불어 HMM의
사상 첫 파업이라는 악재 소식이 동시에 들려왔었습니다.
HMM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https://machine0825.tistory.com/520
HMM의 실적과 파업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machine0825.tistory.com/604
https://machine0825.tistory.com/618
HMM 노조 파업 시사로 국내 물류 대란 우려 커져
지난달 HMM은 수차례의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진전이 없었습니다.
최초 HMM 사측은 임금 5.5% 인상, 월 급여 100%의 격려금을 제시,
노조 측은 임금 25% 인상, 성과급 1,200%를 요구했는데요,
딱 봐도 노사간 입장 차이가 커 보이죠?
노조 측은 그동안 회사가 어려울 때 몇 년간 임금을 동결했고, 현재 동일 규모의
국내외 기업들과 연봉을 비교해보면 HMM의 연봉은 너무 낮다는 주장을
펼치며 절대 굽히지 않았습니다.
사측에서 최종적으로 8% 임금 인상을 제시했지만 노조 측에서 또다시 거절하며
결국 조정 중지 결정과 함께 HMM 해원 노조는 파업을 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고,
해운업 특성상 일반적인 파업이 아닌 단체 이직이라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HMM이 파업을 할 경우 국내 물류 대란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었지만,
오늘 HMM 노사간 임단협이 타결되었다는 소식이 전달되었습니다.
HMM 노사 서로 한 발씩 양보하며 극적 타결
오늘 9/2 다행스럽게 HMM 임단협이 극적으로 타결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지난 마지막 임단협때까지 양보를 하지 않던 노조 측도 양보를 하고,
사측에서도 한 발 양보를 하며 극적 타결을 이끌었는데요,
어떻게 마무리 되었을까요?
공개된 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임금 인상 7.9%를 소급 적용하고,
격려금 및 생산성 장려금 650% 지급, 복지 개선 평균 2.7%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MM 노사는 공동으로 참여하는 TF도 구성 후 업계 임금 회복 및 제도 마련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양측이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에 걱정했던 국내 수출 기업들의 물류 대란에
대한 걱정은 한시름 덜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현재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 해상 물동량 증가와 그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수출 중소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HMM의 주가는?
그렇다면 HMM의 주가는 어떨까요?
여러 차례 임단협과 파업에 대한 우려로 HMM의 주가는 연일 하락을 하며
올초 보여줬던 가파른 상승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HMM 노사 임금 협상 타결 소식이 방금 전해진 거라 오늘 주가에는
반영이 되지 못했는데요, 오늘도 역시 4%대 하락을 보여주며,
4만 300원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HMM 임금 협상 타결로 불안 요소를 지운 HMM, 내일 주식 시장에서
주가 흐름이 어떨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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