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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오전 한 때 삼성 바이오가 오는 8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기사가 일제히 보도가 되었고,

 

삼성바이오 측에서는 발 빠르게 금융감독 전자공시를 이용해서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지만 당시 미국 증시의 영향과 공매도로 인해

 

대다수의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 중임에도 삼성 바이오 주가만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

 

당시 저 역시 삼성바이오의 화이자 백신 위탁 생산에 관한 

 

포스팅을 작성하는 도중 오보라는 소식을 듣고, 

 

포스팅 내용을 전면 수정하며 이런 아님 말고 식의 추측성 기사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었는데요,

 

 

https://machine0825.tistory.com/482

 

삼성바이오, 8월 부터 화이자 백신 위탁 생산 루머

어제(5/11) 주식 시장은 참 암울했죠? 최근 지겨운 횡보 흐름을 보이던 삼성전자도 아주 조금씩 오르는 듯 보였으나 하루 만에 2.4% 하락하면서 주당 2,000원이 빠진 81,200원으로 마감을 했습니다. 다

machine0825.tistory.com

 

이번에는 삼성바이오의 미국계 제약사 모더나와 코로나 19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가 발표가 되었고,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바이오, 완제 생산이 아닌 완제 충전 생산

 

일단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이번 삼성 바이오의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은 

 

백신의 완제 생산이 아닌 충전/라벨링/포장 작업인데요,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의 모더나 사와 

 

코로나 19 백신 위탁 생산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내용은 3분기부터 모더나 백신 원액을 완제 충전(Drug Product) 방식의

 

생산입니다. 

 

이 완제 충전 방식은 생산된 백신 원액을 무균 충전, 라벨링, 포장 등의

 

장업을 뜻하며, 백신의 원액은 모더나 측으로 부터 삼성 바이오가 

 

전량 공급을 받는 형태입니다.

 

 

모더나 백신 원액 생산을 위해서는 추가 설비 구축 필요

 

증권가에서는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로 부터 향후 백신 원액 위탁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모더나 백신은 미국 화이자 백신과 동일한 mRNA 방식을 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 바이오는 이 mRNA의 원액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공장 설비를 구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 최초로 mRNA 백신 플랫폼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mRNA 백신 원천 기술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모더나, 화이자 백신의 mRNA가 뭘까?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mRNA인데요,

 

과연 mRNA 방식 백신이 뭘까요?

 

mRNA는 바이러스 돌기 단백질을 만들수 있는 유전물질을 뜻하는데 

 

mRNA 백신은 이 유전물질을 작은 주머니에 감싸 인체에 주입하는 백신을 뜻합니다.

 

기존 대다수의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약화해서 체내에 

 

주입하고 항체가 형성 되도록 유도하지만 mRNA는 체내에서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DNA를 실어나르게 되고, 체내 면역 세포가 여기에 대응할 항체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따라서 항체가 만들어지면 향후 코로나 19가 침입을 했을 때 즉각적인 

 

면역 반응을 나타가게 되는데 이 mRNA가 파괴되지 않도록 막으로 감싸서 

 

체내에 투입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방식의 백신의 경우 개발에 10년 이상 소요되고, 50% 이하의

 

유효성을 보이지만 mRNA 방식의 백신은 단기간 (1년 이내) 개발이 가능하고,

 

90% 이상 높은 유효성을 입증하는 등 최근 코로나 19와 같은 새로운 

 

감염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출처 : 삼성 바이오로직스 >

 

현재 전 세계 많은 국가의 바이오 업체들이 코로나 19 백신 개발 /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해당 mRNA 백신 기술을 접목해서 상용화한 업체는

 

모더나와 화이자 두 업체뿐입니다.

 

 

삼성 바이오, 향후 mRNA 백신 원액도 위탁 생산할까?

 

현재 화두는 모더나 백신의 위탁 생산을 체결한 삼성 바이오가 향후

 

mRNA 백신 원액도 위탁 생산을 할 수 있느냐에 쏠려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모더나와 단순한 코로나 백신 완제 충전 위탁 생산을 넘어 

 

mRNA 백신 시설의 투자, 생산, 시설 투자 시 한국의 고급 인력 채용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핵심 공정을 맡은 것이 아닌 점은 아쉽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약품 생산 능력은 인정받았으며 더 나아가 

 

우리나라가 아시아 백신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공급되는 백신의 양이 부족한 상황에서 삼성 바이오가 생산하는

 

모더나 백신을 국내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고 하네요.

 

향후 삼성 바이오가 mRNA 백신을 채택하고 있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의

 

원액 생산과 더불어 mRNA 백신 원천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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