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으로 결방, 무슨일? (출연진, 시청률)

오늘 태종 이방원 동물 학대 논란으로 시끌시끌합니다.

 

지금까지 지상파 기준으로 시청률 10 ~ 12%대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었는데 촬영 중 동물 학대 논란으로 

 

결국 사과와 함께 이번 주는 결방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거센 비난을 이어가며 국민 청원과 드라마 폐지까지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떤 일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태종 이방원 동물학대 논란 

이번 태종 이방원의 동물학대 논란이 된 것은 지난 1일 방송된 7회에서 

 

발생했습니다. 그 중 이성계가 말을 타고 달리다 낙마하는 장면 영상을 

 

동물 자유연대가 공개하며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영상에는

 

대역 배우를 태운 말이 전속력으로 달려오다 머리가 땅에 처박을 만큼

 

고꾸라지는 모습이 담겨져 있는데요, 스턴트 배우도 떨어지는 과정에서

 

잠시 정신을 잃어 촬영이 중단될 정도였다고 하니 충격이 어느 정도였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문제는 드라마 스테프들이 떨어진 배우의 상태만 확인

 

했을 뿐 동일하게 크게 넘어진 말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해당 장면을 공개한 동물 단체가 해당 촬영을 위해 말의 다리를 와이어로

 

묶어 잡아당겨 넘어뜨렸을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후 당시 넘어졌던 말이 며칠 후 사망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동물 단체뿐

 

아니라 시청자들도 비난의 의견을 보내고 있습니다.

 

 

2. 뒤늦은 KBS 사과와 출연진들에게 돌아간 비판

논란이 계속되자 KBS는 다음날 바로 사과의 입장을 전달했는데요,

 

촬영 당시 말이 스스로 일어났고, 외견상 부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돌려보냈지만,

 

시청자들의 우려로 다시 말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을 때는 이미 말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추후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들의 조언과 협조를 통해 찾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태로 이미 해당 사건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왔고,

 

논란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 시청자뿐 아니라 연예 관계자(배우 / 감독)들도 

 

SNS에 글을 올리며 해당 사건에 대해 분노를 하고 있습니다.

 

동물 학대 논란 비난의 화살은 이제 태종 이방원에 출연한 출연진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3. 동물 단체 적극적 행동 나설 것

지금까지 이런 문제가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아서 그렇지 촬영장에서는 공공연 하게

 

발생하는 일이라고 관계자들은 말을 하고 있습니다.

 

 

동물 단체는 태종 이방원 측을 상대로 고발장을 내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는데요,

 

오늘 21일에는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세계 최고의 콘텐츠를 내놓는 한국에서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은 시대적으로 

 

뒤떨어져있고, 이번 사건 역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을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논란의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듯합니다.

 

4. 동물 촬영 시 CG 사용 비율 현저히 낮은 현실

"그러면 CG 사용을 하면 안되나?"

 

이미 우리나라 CG(컴퓨터 그래픽) 기술은 전 세계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지만

 

정작 동물 장면을 연출할 때는 CG를 잘 활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동물단체 카라가 감독, PD조합, 영화/방송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동물을 대신해 CG를 고려한 적 있냐는 질문에 58%가 없다고 대답했고,

 

이유로는 41%가 예산 부족, 33%가 CG로 구현하기 어려운 장면이라는 답을 했습니다.

 

오늘은 태종 이방원 드라마 촬영 중 동물(馬) 학대 논란과 현재 진행 상황을 

 

전달드렸습니다. 현재 포스팅에는 당시 촬영 장면의 캡처 사진만 올렸지만,

 

실제로 영상을 보면 정말 화가 날 정도로 심각한 장면입니다. 외상이 없었다는 KBS의 주장에

 

의구심이 들 정도로 배우뿐 아니라 말도 한참을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말에게 달려가는 스테프는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촬영도 배우도 중요하지만 생명이 있는 동물을 그저 촬영 도구로 생각하는 

 

것 같아 화도 나고 참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런 일들이 

 

꼭 사라졌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