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머지포인트가 뉴스의 메인으로 오르고, 많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머지포인트머지 포인트 사용 중단 소식에 기존에 머지포인트를 충전했던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환불을 하기위해 머지포인트 본사에 모여들어 장사진을 이루고 있고,
일부는 환불을 받는 것 보다 가지고 있는 포인트를 아직 머지포인트 사태에 대해
인지를 하지 못하고 사용을 허용하고 있는 가게에서 머지포인트로 결제를 해
본인의 피해를 가게 주인에게 떠넘기는 일명 폭탄 돌리기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머지포인트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머지포인트가 무엇이고,
갑자기 머지포인트가 왜 이슈로 나타났는지에 대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머지포인트가 뭘까?
머지포인트란 머지플러스(주)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로 2018년에 출시된
전자화폐이자 결제 플랫폼입니다.
머지포인트는 2018년 출시되었고 해당 머지포인트를 이용해서 대형마트, 편의점, 카페 등
머지포인트 가맹점에서 정가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머지포인트 8,000원을 충전하면 머지포인트 가맹점에서 1만 원 상당의
제품 / 서비스의 구매가 가능했는데요, KB국민카드와 업무 협약도 맺고, 배달의 민족과도
제휴가 되기 때문에 가맹점이 많아 실질적으로 '무제한 20%'할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자만 약 100만 명으로 추산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비스,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탄 머지포인트 왜 갑자기
논란이 되었고, 환불을 위해 사람들이 본사까지 뛰어갔을까요?
금융위원회에 전자금융업 신고 없이 영업을 한 머지포인트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머지플러스가 회사에서 서비스를 실시한 머지포인트를
지난 3년간 금융위원회에 전자금융업자 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로 영업을 해왔고,
최근 관련 당국이 수정 가이드를 주면서 머지포인트의 신규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머지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의 수가 기존 200여 곳에서
20여 곳으로 크게 줄어들었고, 이를 보고 이상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미리 결제를 한
포인트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환불을 요청했고,
환불이 이뤄지지 않자 소비자들이 머지플러스 본사까지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머지포인트 환불 대신 폭탄 돌리기를 선택한 소비자들
소비자 대다수가 머지포인트 환불을 요청해고, 현재 머지플러스 측에서도 지난 11일
'환불을 원하는 이용자는 구매 가격의 90% 환불을 해주겠다' '단, 환불 일정은 추후에
따로 공지하겠다'라고 밝히자 소비자들은 본인이 미리 결제한 돈을 떼일 것을
우려해 본사로 몰려갔는데요, 여기서 문제는 본사에 찾아와 항의를 한 소비자에게는
머지플러스 측에서 환불에 대한 보안 각서를 쓰고 60% 환불을 받았다는
인증글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머지플러스 본사는 정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이렇게 환불을 받기 위해 본사로 몰려간 사람들이 있는 반면 일부 소비자들은
머지포인트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현재는 모든 가맹점 및 기타 업체들이 현 상황을 인지해서 머지포인트로의 결제가
불가하지만 머지포인트 문제가 이렇게 큰 이슈로 터지기 전까지 몰랐던
가맹점들은 계속해서 머지포인트 결제를 허용해줬고, 일부 소비자들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든 포인트를 머지포인트 결제가 가능한 곳에서
모두 결제를 했고, 더 나아가 온라인에서 머지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의
상호와 위치 등을 알려주며 더 큰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해당 가맹점주들은 안 그래도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갑자기 늘어난 주문에
기쁜 마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추후 해당 사실을 인지하고 머지포인트로
결제된 대금의 회수가 불확실하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현재 머지플러스의 머지포인트에 대한 대처는?
머지플러스 홈페이지로 들어가 볼까요?
머지플러스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공지가 두 가지 올라와있습니다.
첫 번째 공지를 보면 머지플러스 측은 금융 위원회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은 것이
사실이고, 현재 가맹점을 축소한 것은 전자금융업에 정식으로 등록하여 법적 문제를
해소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전자금융업 등록 절차를 서둘러 4분기 내 정상화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불 신청 페이를 통해 환불 신청을 접수하면 순차적으로
처리를 해주겠다고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머지포인트에 대한 불신
머지플러스 측은 법적 문제를 해결하고 4분기까지 다시 머지포인트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미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과 6만여 개 가맹점을 기본으로
빠르게 성장을 했는데요, 실질적으로 뚜렷한 수익모델이 없다는 것에
소비자들은 더욱더 불안감을 느끼고 '폰지사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머지포인트의 누적 이용자는 100만 명, 업계에서는 머지포인트
발행액을 무려 1,0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이 엄청난 금액에 20%의 할인 금액을 머지플러스 사에서 부담을 해왔고,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회사가 적자가 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머지포인트 측은 이런 머지포인트 상품권 발행으로 수익을 얻는 구조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용자를 확보하고 생태계를 구축해서 쿠팡과 같이
적자를 내면서도 막대한 투자금을 받아 규모를 확장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머지포인트의 전략은 이번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산산조각이
났는데요, 4분기까지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지만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축소시키고, 소비자들의 이용률이 높았던 마트나 편의점의 결제를
중단하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가 무너져 버렸습니다.
과연 정상화가 된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이용을 할까요?
그리고 피해를 입은 가맹점 이탈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머지플러스 측은 머지포인트를 어떻게 돌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오늘은 최근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머지플러스사의 머지포인트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를 해봤습니다. 머지포인트의 환불 문제가 완전히 해결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이슈가 될 것 같은데요,
추후 머지포인트에 대한 추가 내용이 있으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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