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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지난달 공모주 청약에서

 

첫날에만 22조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달성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기억하실 텐데요,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가 상장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너무 고평가 되어 있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SK아이테크놀로지(SKIET)가 무슨 회사이고, 주가가 왜 

 

고평가 되었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 분할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지난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자회사로 독립했습니다. 

 

공모주 청약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지만,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사명도 생소하고,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SK아이이테크놀러지는 배터리 소재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대표적으로 요즘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화재나 폭발 위험성을 줄여주는 

 

분리막을 생산하는 글로벌 3위 업체입니다.

 

주요 제품인 분리막 외에도 향후 미래 성장동력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인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 사업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SK아이이테크놀러지 주가 현황

 

 

SK아이이테크놀러지는 6/9 장마감 기준으로 주당 14만 2,000원 시가 총액 10조 1,243억 원으로

 

시총 순위 39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K아이이테크놀러지가 상장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고, 최근에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상장 첫날 기록했던 21만 원에서 점점 더 멀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 상반기 기업공개 최대어인 SK아이이테크놀러지의 주가가 이렇게 

 

힘을 못쓰는 이유가 무었을까요?

 

 

 

SK아이이테크놀러지 기업 성장성은 OK, 주가는 불확실

 

SK아이이테크놀러지(SKIET)는 지난 4월 28일과 29일 일반 청약 당시 

 

무려 81조 원이라는 우리나라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이 몰리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때문에 상장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했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 기대는 불안으로 바뀌었습니다.

 

SK아이이테크놀러지의 공모가는 10만 5,000원으로 상장 첫날 시초가가 그 두배인

 

21만 원을 터치했으나 곧바로 26%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을 당황스럽게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SK아이이테크놀러지는 계속해서 하락하며 13만 8,000원 까지 하락했으나

 

상장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14만 원 대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SK아이이테크놀러지 자료를 찾아보면 성장성과 수익성은 좋지만

 

이렇게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는 이유가 뭘까요?

 

 

 

1. 분리막 시장의 불확실성

가장 큰 이유는 바로 SK아이이테크놀러지의 주력 사업인 분리막 시장의 불확실성입니다.

 

요즘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가 개발 /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배터리(2차 전지)의 분리막

 

시장의 불확실성은 무슨 말일 까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전기차는 현재 리튬이온 전지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리튬이온 전지의 화재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배터리 내에 SK아이테크놀러지가 생산하고 

 

있는 분리막을 적용해야 하지만 최근 추세는 화재 위험성이 없고, 배터리 용량도 

 

상당히 높일 수 있는 전고체 전지가 활발히 개발 중에 있습니다. 

 

< 전고체 배터리 구조 (출처 : 삼성SDI) >

 

아직 개발 중으로 오는 2027년에 본격 도입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는데요,

 

이 전고체 전지가 도입되면 분리막은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SK아이이테크놀러지의 상장 첫날 기록한 주가 21만원과 현 시점 다수 증권사들에서

 

내놓은 목표가 14~18만 원도 앞으로 분리막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2. 대량의 매물 대기 중

SK아이이테크놀러지의 주가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은

 

물량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모 당시 국내 기관 투자자의 보호 예수/확약 비율을 무려 96.4% 였습니다.

 

쉽게 말해 보호 예수란 일정 기간 동안 매도 하지 못하게 증권 예탁원에 맡겨 놓은

 

주식을 말하고, 보호 확약은 상장 후 기관들이 정해진 기간동안 팔지 않겠다고

 

약속을 해놓은 것을 말합니다.

 

보호 예수/확약 물량 96.4%를 기간별로 보면 1개월 22.2%, 3개월 17.2%, 6개월

 

24.9%이고 전체 공모 물량 중 44% 배정받은 외국인의 91.8%의 보호 예수 기간이

 

1개월이기 때문에 오늘 14일 이후에 나올 물량이 거의 폭탄 수준입니다.

 

 

오늘은 올 상반기 기업공개 최대어인 SK아이이테크놀러지(SKIET) 주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현재 SK아이이테크놀러지 기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은 좋지만,

 

분리막 시작은 2030년부터 마이너스 성장으로 바뀔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요,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질 오는 14일 이후 현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공모주 = 대박이라는 공식은 점차 사라져 가는 추세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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