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일정과 방법에 대한
포스팅, 그리고 확정된 공모가 등에 대한 내용을 전달드렸었습니다.
https://machine0825.tistory.com/567?category=924639
https://machine0825.tistory.com/573?category=924639
크래프톤은 금융감독원의 공모가 정정 요청으로 공모가 범위를
기존 45만 8,000원 ~ 55만 7,000원에서 40만 원 ~ 49만 8,000원 수준으로
하향을 하였고, 최종적으로 공모가는 49만 8,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모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과 중국 자본에 의존적이라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는데요,
크래프톤 측은 공모가와 기타 제기된 문제에 대해 정면 돌파를 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대로 였습니다.
오늘은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 결과와 추후 전망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래프톤 높은 공모가, 결국 흥행 참패
7월 말 8월 초 카카오 뱅크, 카카오 페이와 함께 기업공개 (IPO) 대어로 손꼽히던
크래프톤이었지만 높은 공모가 그리고 지나친 고평가 등의 평가가 쏟아져 나오며
공모주 청약 당일까지 말들이 많았습니다.
결국 크래프톤 최종 증거금이 5조 358억에 그치며 영화로 치면 흥행 참패를
기록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지난 8/2, 8/3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높은 공모가에도 불구하고
5조 358억의 증거금을 모으는데 그쳤고, 최종 경쟁률은 7.8대 1을 기록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이뤄졌던 카카오 뱅크도 고평가 논란이 있었으나 중복 청약이
막혔음에도 58조 3,020억, 18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심지어 크래프톤과 동일한 날짜에 진행된 채용 플랫폼 업체 원티드랩이
무려 1731대 1, 경쟁률 5조 5,291억 원을 기록하며 크래프톤을 더욱더 초라하게
만들었는데요,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던 크래프톤의
초라한 성적, 이유가 뭘까요?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 기대 이하 성적의 이유는?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이 이렇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죠?
1. 크래프톤 공모가 고평가 논란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 흥행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기업의 고평가 논란입니다.
최초 발표한 공모가는 무려 디즈니, 워너브러더스와 같은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비교 기업으로 하며 공모가를 높여 금융당국으로 정정 요구를 받았고,
결국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 게임즈 등 국내 게임 업체로 비교 대상을
변경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정한 공모가액이 무려 49만 8,000원인데요,
이를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24조 2,512억 원으로 우리나라 게임 대장주인
NC소프트 17조 7,827억 원보다 훨씬 높은 금액으로
아무리 요즘 리니지 때문에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지만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의존도가 거의 10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크래프톤이 기업가치가
이 정도나 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쏟아졌습니다.
2. 중국발 게임 규제 움직임 악재
우리나라 게임 산업 자체가 크게 발전했고, 시장도 크지만 중국 시장을 무시하지
못하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크래프톤의 경우 특히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습니다.
이게 또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의 흥행 참패에 한몫을 했는데요, 안 그래도
고평가 논란이 벌어지는 와중에 청약일에 중국의 게임 규제 움직임이
알려지면서 국내외 게임사 모두 주가에 타격을 입었지만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크래프톤은 더 큰 타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크래프톤의 시초가는 얼마 정도에 형성될까?
최근 불어닥친 공모주 청약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청약에
발을 들이고 있습니다.
공모주 청약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라면 따상, 따상상이라는 말들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모르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machine0825.tistory.com/571?category=924639
크래프톤은 따상은커녕 시초가가 공모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크래프톤의 악재와 생각보다
낮은 증거금과 경쟁률을 보고 중도에 이탈한 사람들도 꽤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과연 크래프톤이 상장되면 어떤 움직임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의 상장일은 8/10입니다.
오늘은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 결과에 대해 정리를 해드렸습니다.
최근 SK아이이테크놀러지,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팜 등을 보면서
공모주 = 대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공모주 청약에 성공한다고 해서 무조건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주식과 마찬가지로 기업 분석 / 공부가 선행되지 않는
공모주 청약 또한 도박과 다름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카카오 페이, 현대 중공업, 롯대렌탈, LG에너지솔루션 등
IPO 대어라고 불리는 기업들의 청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청약을 하기 전에 꼭! 해당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신중하게
공모주 청약에 참가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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