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발표 10년만에 적자 기록

SK하이닉스가 오늘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어제는 삼성전자 4분기 실적발표가 있었는데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6.9% 급감하며 겨우 적자를 면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 외에 다른 부문이 선방을 하면서 올해 전체 매출이 

 

사상 처음 300조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발표에 대해 먼저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아래를 클릭하시면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내용으로 이동합니다.)

https://machine0825.tistory.com/791

삼성전자 4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는 하락

 

 SK하이닉스 4분기 실적, 10년 만에 적자

 

글로벌 경기 침체는 SK하이닉스 역시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더불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불황을 맞이하면서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매출 90% 이상)으로 생산하는 SK하이닉스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오늘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022년 4분기에 영업 손실이 1조 7,0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 이익 4조 2,195억 원에 비하면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 손실, 즉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2년 3분기 240억 적자를

 

낸 이후 10년 만입니다.

 

< 출처 : 머니투데이 기사 >

 

2012년 240억 적자와 이번 1조 7,012억의 적자.

 

스마트폰과 PC의 수요 부진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SK하이닉스의 4분기 적자는 기정사실화 되었었지만,

 

거의 2조 원에 육박하는 적자는 말그대로 어닝 쇼크였습니다.

 

SK하이닉스의 4분기 실적 자세히 알아볼까요? 

- 매출 : 7조 6,986억 원

 

- 순 손실 : 3조 5,235억 원

 

2022년 전체 매출은 44조 6,48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8%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2조 4,389억 원으로 무려 74.6%나 감소한 수준입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그렇다면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어떨까요?

 

겨우 적자를 면한 삼성전자는 4분기 적자를 발표한 당일 주가가 3% 이상 하락하며

 

실적 발표에 대한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줬었는데요,

 

실적 발표에 따른 충격으로 주가가 당연히 하락을 했을 거라 예상을 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삼성전자와는 또 반대로 주가가 3% 이상 상승을 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부진은 언제까지?

 

삼성전자에 비해 SK하이닉스는 큰 적자를 기록했는데요,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이 큰 실적 하락을 기록했지만 그 외 다른 부문들이 있어

 

비교적 분산이 되었지만 SK하이닉스의 경우 매출의 90% 이상이 메모리 반도체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어려움이 당장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메모리 반도체의 부진이 올해 상반기까지 예상이 되면서 SK하이닉스의 적자가 올해 

 

수조 원대를 기록할 전망인데요,

 

이러한 기조로 인해 삼성전자 이외의 전 세계 반도체 업계는 투자 축소와 생산 감소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가는 이러한 감산 추세로 올해 하반기로 가면서 시장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올해 투자 규모를 전년 대비 50% 이상 줄이고, 생산량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한 SK하이닉스의 부진은 올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을 바라보는 SK하이닉스 

 

이러한 부진에 SK하이닉스는 올해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SK하이닉스는 사상 최고 재고 수준은 올해 1분기로 예측을 하고 있고,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고 있고, 하반기부터 수요가 늘기 시작하면

 

다시금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고 내년은 예상보다 더 좋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기록적인 적자에도 더 이상의 투자 감축 발표 없이 미래 먹거리를 

 

찾아가겠다는 입장인데요,

 

최악의 반도체 혹한기인 지금 SK하이닉스가 반전을 꽤 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