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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산 국제 기계 대전을 보기 위해 아침부터 후다닥

 

출발을 했습니다.

 

기계 관련 박람회는 최대한 빠지지 않고 다니려고 노력을 하는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박람회가 거의 열리지 않아서 다니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큰 기계 박람회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아침 일찍 벡스코에 도착해서 주차를 한 후에 벡스코 1전시장 입구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없어서 역시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없나?

 

생각을 했었는데 이미 들어가서 보고 계신분들도 많았고,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오후에 꽤 많은 분들이 방문을 했습니다.

 

 

 

저는 미리 사전등록을 했기 때문에 따로 입장권 결제나 현장 등록을 하지 않고,

 

바코드 스캔 후 명찰을 받고 입장을 했습니다.

 

 

여러 기계 관련 박람회를 다녀본 경험으로는 보통 입구에 큰 업체들의 

 

대형 부스가 펼쳐져 있고, 좌/우로 중소형 부스가 쭉 위치해 있는데 

 

이번 부산 국제 기계 대전도 여느 기계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부스의 배치는 

 

크게 다른 것은 없었지만 조금 색달랐던 것은 바로 업체인데요,

 

보통 기계 관련 박람회를 많이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입구 쪽 대형 메인 부스에 단골로 들어오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현대 로보틱스, 삼익 THK, 대구텍, 한국OSG와 같은 업체들이 자리를 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기계 대전에는 해당 업체들은 참가를 하지 않았고,

 

눈에 띄는 점은 레이저 가공 기계 제작 업체들이 대형 부스로 많이 참석을 했고,

 

그 외 업체들은 중/소규모 부스의 형태로 생각보다 많은 업체가 나와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이번 부산 국제 기계 대전에 참관한 목적은 포스팅을 위해 간 것이 아니라

 

요즘 기계 관련 업계의 현황과 장비들을 보기 위해 참석했기 때문에

 

제가 관심있는 업체 / 기계들을 잔뜩 찍어와서 다소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나오기 전에 많은 분들이 신기해할 만한 기계와 로봇들도 후다닥 

 

찍어 나왔으니까 ~ 끝까지 한 번 구경해주세요!

 

 

다수의 레이저 절단 / 절곡 / 가공 업체의 참여

 

이번 부산 기계 박람회에서는 독특하게 레이저 가공 기계를 제작하는 

 

업체가 많이 참석을 했는데요, 

 

요즘 저도 레이저 가공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던 터라 다양한 

 

업체의 기계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저 가공 기계 업체는 기계 자체의 크기가 일단 크기 때문에

 

중앙에 대형 부스를 마련해서 모여있었는데요,

 

대표적으로 TAC, 바이스트로닉, HK 업체가 있었습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한 번 구경해 볼까요?

 

 

저는 레이저 가공을 의뢰할 때 두께가 얇은 소재만 레이저 가공이 가능하고,

 

그 외 두께가 두꺼운 소재의 경우 와이어 커팅이나 워터젯 가공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레이저 가공 역시 다양한 소재와 두께를 가공 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시연을 하는 소재는 8~9t 정도 두께였는데

 

해당 두께의 소재는 깔끔하게 가공되는 모습이지만 두께가 20t가 넘어가는 소재는

 

역시 측면이 거칠어져서 추가 가공이 필요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소재, 그리고 다양한 두께의 소재를 

 

가공하는 것을 볼 수 있었네요.

 

 

드릴, 엔드밀 등 공구를 복원하는 기계

 

드릴이나 엔드밀과 같은 공구들을 이용해서 가공을 하다 보면

 

가공에 의해 생기는 부하와 열 때문에 마모가 일어나게 됩니다.

 

저 역시 이럴 경우 연삭숫돌을 이용해서 수작업으로 날을 살려주는 

 

작업을 중간중간 거치게 되는데요, 

 

역시 이런 작업을 대신해주는 공구가 있었습니다.

 

 

이하산업에는 파이프 면취기 등 다양한 공구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제가 관심을 가지고 본 공구는 바로 

 

 

해당 기계였는데요, 손으로 직접 잡고 마모된 공구를 다듬는 것이 아니라

 

연삭 기계에 마모된 공구를 고정시킨 후 크기 / 각도 등을 세팅해서 

 

다듬는 기계입니다. 편리해 보이고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아 보이지만

 

역시 가격이 문제네요.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카탈로그만 들고 박람회장을 

 

돌아다니다가 동일한 역할을 하는 기계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은 기계를 발견했습니다.

 

 

멀리서만 봐도 딱 제가 원하는 연마기 안내 문구가 적혀 있던 

 

다주하이테크 부스로 이동합니다.

 

 

처음에 봤던 이하산업과 동일한 용도의 공구 연마기인데요,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사양별로 연마할 수 있는 공구의 외경이 

 

정해져 있었고, 범위가 나눠져 있어 한 대만 가지고는 모든 사이즈의 

 

공구를 커버하긴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드릴 연삭기와 

 

엔드밀 연삭기 또한 따로 나눠져 있어 최소 2대를 구매해야 되는 

 

단점이 있었지만 가격으로 해당 단점을 보안할 수 있을 만큼 매력적인 기계였습니다.

 

혹시 공구 연삭기가 필요하신 분들은 위 두 개 업체를 검색해보세요!

 

 

CNC 자동 선반 업체 스타코리아

 

 

이번 기계 박람회에서 다소 아쉬웠던 점이 바로 CNC 선반과 같은 공작기계 

 

제작하는 업체가 없었다는 점이 었는데요, 제가 박람회에 간 목적 중 하나가 

 

요즘 나오는 CNC에 대한 시장 조사를 하고 싶었는데 이번 박람회에서 

 

CNC 자동선반 업체는 스타코리아가 유일했습니다.

 

 

 

가격대 그리고 크기 별로 다양한 CNC 자동선반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제가 깜짝 놀랐던 점은 CNC 선반 내에서 가공할 수 있는 공구 및 기능이

 

엄청나게 많았다는 점입니다.

 

 

기계에 대한 설명도 엄청 자세히 해주시고, 직접 동작을 보여주시기도 하셨는데요,

 

당장 구매를 하고 싶었지만 억 소리 나는 가격에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파이버 레이저 각인기 업체들

 

이번에 박람회에 가서 얻은 수확 중 하나는 여러 파이버 레이저 각인기 

 

업체들이 나와 있어서 그동안 궁금했던 점도 물어보고, 

 

실제 필요로 하는 사양에 대한 견적까지 받아볼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스톰 레이저는 다소 가격대가 있는 업체였는데요, 

 

그만큼 기계 구성이 좋았고, 중국산 제품이 아닌 전부 국내 제작에

 

A/S 및 교육이 확실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 레이저 각인하는 작업도 볼 수 있었고, 

 

각인된 여러 제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아이딜 레이저는 최근 제가 실제 견적을 받았었고,

 

가격대가 스톰 레이저보다는 훨씬 저렴했고, 부피가 작다는 것이 장점이었는데요,

 

물론 스톰 레이저의 고사양 레이저 각인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지만

 

제가 사용할 레이저 각인기는 주요 작업이 아니라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에 단순 마킹을 하는 부수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이딜레이저 제품에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상담으로는 재질 각인 여부를 확인이 불가능해서 실제 생산하는 

 

제품을 보내서 실제 샘플 테스트 후 다시 고려해보기로 했네요.

 

이 외에도 레이저 각인/마킹 업체가 2~3군데 정도 더 있었지만, 

 

현재 구매를 고려중인 업체는 위 두 군데 업체입니다.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3D 프린터

 

제 블로그 메뉴를 보시면 3D 프린팅에 관한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 역시 취미 생활로 3D 프린터를 시작한지 꽤 시간이 지났고,

 

현재는 실무에서도 최대한 반영을 하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박람회에서 본 3D 프린터를 보니 제 3D프린터들은 정말 

 

장난감처럼 생각이 되었는데요,

 

 

저는 단순히 PLA, ABS 등 플라스틱과 같은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

 

요즘 나오는 고가의 산업용 3D프린터를 보면

 

 

티타늄과 같은 금속 소재를 이용해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었고,

 

 

정말 다양한 분야 / 재질로 실 제품 양산 전 목업 제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3D 프린팅 작업을 하는 부분에서는 크게 다른 점이 없었는데,

 

 

다양한 재질과 정밀도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인 공장 생산라인에 필수적인 협동 로봇 업체

 

대부분 대형 생산 공장을 가보면 규모에 비해 작업하는 사람들이 

 

정말 없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신데요,

 

이러한 무인 생산라인에 꼭 필수적인 것이 바로 협동 로봇입니다.

 

쉽게 말해 가공이 끝난 제품을 꺼내고, 다시 가공 소재를 넣고 하는

 

작업을 사람 대신 로봇 팔이 대신하는 것입니다.

 

실제 사진과 영상으로 보시죠.

 

 

사람 없이도 로봇이 알아서 소재를 공급하고 회수하는 작업을 하며,

 

정리까지 알아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람이 하는 일이라곤 가공이 완료된 제품을 옮기고,

 

가공을 해야 하는 소재를 로봇 옆에 공급하는 일,

 

그리고 중간중간 검사를 해서 양품이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동일한 회사의 제품인데 이벤트 성으로 USB에 방문객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각인해 주는 과정에서 로봇이 각인할 USB를 작업자에 가져다주고,

 

작업이 완료된 USB를 지정된 위치로 가져가는데요,

 

여기서 사람의 손을 가져가면 USB를 손 위에 떨어뜨려주는 모습입니다.

 

신기하죠?

 

 

와이어 방전 컷팅 가공기

 

레이저 가공, CNC 자동 선반 다음으로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공기가 바로 와이어 방전 가공기입니다.

 

보통 사람들이 와이어 커팅기라고 많이들 말씀을 하시는데,

 

와이어 방전 가공은 가공 형상이 자유롭고, 

 

무엇보다도 정밀도가 엄청나게 정밀하기 때문에 

 

금형 부품 등 제작에 많이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 국제 기계 대전에 참여한 SPM 업체에서 전시 중인 

 

와이어 방전 가공기입니다.

 

 

실제 동작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와이어 방전 가공기를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원형으로 된 글씨가 가공된 것이 영상에 보이시나요?

 

 

CNC 자동 선반도 탐나지만 이 와이어 방전 기계도 정말 하나 갖고 싶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요 기계도 억 소리 납니다...

 

 

그 외 업체들 

 

위 업체들은 정말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업체이고, 기계들이기 때문에 

 

상세히 설명도 듣고 촬영을 했는데요,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그 외에도 중/소 부스의 다양한 분야의 많은 업체들이 

 

참가를 해서 볼거리가 정말 많았습니다.

 

 

 

오늘은 직접 다녀온 제10회 부산 국제 기계 대전에 대한 포스팅을 올려봤습니다.

 

실제 포스팅을 염두에 두고 참여한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찾은 박람회라서 타 블로거 분들이 올린 포스팅보다는 

 

흥미가 떨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코로나로 한동안 열리지 못한 기계 박람회가 오랜만에 다시 열려서 

 

좋은 공부를 하고 온 것 같습니다. 

 

가고는 싶었지만 부산이 멀어서 그리고 평일이라서 가지 못한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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