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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볼 종목은 삼성중공업입니다.

 

올해 초부터 선박 운송의 수요가 늘어나고, 전 세계적으로 선박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에서 빅 3 조선소로 불리는 삼성중공업 역시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아 보이는데요,

 

삼성중공업이라는 기업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은 없겠지만,

 

일단 대략적인 개요와 주가 전망 그리고 오늘 삼성중공업 임시주총에서

 

의결된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와 그 외 어려운 용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국내 조선업 빅 3으로 불리는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더불어 우리나라 조선업 빅3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다시피 선박, 해양플랫폼 등의 판매업을 영위하는 조선 해양부문과

 

건축 및 토목공사를 영위하는 E&I 사업 부문으로 구분이 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선박 발주에 약세를 보이고 있고, 수주 잔량이 전년대비

 

감소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해운 및 선박 수요가 늘어나면서

 

해운주가 날아오르고 있고, 조선업 역시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조선해양의 LNH선, 컨테이너선, 플랜지 부분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토목과 건축 부문은 아주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날아다니는 해운주에 비해 힘이 약한 삼성중공업 주가

 

최근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 수주 소식이 많이 들려오고, 실제 조선소에 가보면

 

모든 도크에 제작을 진행 중인 선박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하는데요,

 

삼성중공업도 꽤 많은 수주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중공업의 주가를 한 번 볼까요?

 

 

최근 3개월 삼성중공업 주가 흐름을 보면 지난 5월 초 최저점을 찍은 이후 

 

줄곧 바닥을 헤매다가 다시 급하게 오르는 듯 보였지만,

 

다시 우하향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무려 2.09% 하락한 6,560원으로 마감을 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삼성중공업, 무상감자 실시 소식에 주가 하락

 

오늘 삼성중공업 주가는 2%대 하락을 보여줬는데요, 

 

때문에 시가 총액이 전날보다 무려 882억 원 줄어들며 4조 1,32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주가가 이렇게 하락한 원인은 

 

바로 전날 삼성중공업 임시 주주총회에서 결국 최종 승인된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때문인 듯 보입니다.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가 뭐야?'라는 분들이 대부분이실 텐데요,

 

저 역시 모르는 내용이라 찾아봤습니다.

 

삼성중공업이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를 택한 이유는 바로 극심한 경영난입니다.

 

먼저 액면가와 주가의 차이를 알아야 될 것 같네요.

 

★액면가란 기업이 상장하면서 기업이 정한 1주당 가격을 액면가,

 

이후 주식 시장에서 거래를 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되는 시세를 주가★라고 합니다.

 

현재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6,560원이지만 위에 보시면 액면가는 5,000원입니다.

 

다시 말해 삼성중공업이 상장할 때 삼성중공업에서 정한 1주당 가격이 5,000원이고,

 

현재까지 거래를 하면서 형성된 6,560원이 바로 주가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이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줄이면서 삼성중공업의 

 

총자본금이 3조 1,000억 원에서 6천300억 원으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삼성중공업이 보유 주식수는 그대로 둔 상태에서 액면가만 줄이는 무상감자를

 

선택한 것은 최대한 삼성중공업 주주들을 생각한 재무 구조 개선의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기업들은 회사가 큰 어려움에 처하면 보유 주식까지 줄여버리지만

 

삼성중공업은 회사의 자본금만 줄이고 주주들의 보유 주식을 그대로 유지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잠깐 거래가 중단될 예정

 

어제 주총에서 승인된 삼성중공업의 액면가 무상감자는 이미 5월 초에 

 

액면가 감자 결정 공시가 되었고 법인 등기 및 자본금 감소 작업을 위해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9일까지 거래 정지가 되게 됩니다.

 

따라서 8월 10일부터 거래가 다시 재개되게 되는데, 액면가 무상감자가

 

실시되게 되면 삼성전자의 재무 구조는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삼성중공업은 근 몇 년간 이어져온 적자 규모가 4조 원이 넘어가면서 

 

기업 부채비율이 무려 260%인 사실상 부분 자본 잠식 상태입니다.

 

모르시는 분들은 여기서 부터 집중해서 봐주셔야 합니다!

 

오늘 생소한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자본 잠식'이란 회사의 적자폭이 커져 

 

자본금을 상쇄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회사라면 자본은 '자본금+잉여금'의 구조로 되어있지만, 계속해서 큰 

 

적자가 이어지면 적자를 메우기 위해 잉여금을 투입하게 되고, 잉여금 조차

 

바닥이 나게 되면서 자본금마저 상쇄하기 시작하는데 자본금이 50% 이상 

 

잠식된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2년간 계속될 경우 무서운 결말인 

 

상장폐지가 이뤄집니다. 자본금이 전액 잠식된 기업은 관리종목 지정 없이

 

즉시 상장 폐지되기 때문에 삼성중공업은 이를 막기 위해 무상감자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뭐 어떻게 된다는 건데?'

 

추가로 말씀을 드리면 위에서 이미 잉여금이 바닥난 삼성중공업의 현재 총자본금이

 

3조 1,000억 원이고, 액면가 무상감자를 실시하게 되면 자본금이 약 6,300억 원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때 생긴 차익 3조 1,000억 - 6,300억 = 약 2조 5,000억 원을 이미 다 까먹은 

 

잉여금으로 전환해서 자본 잠식으로부터 방어를 하겠다는 뜻입니다.

 

조금은 이해가 가시나요?

 

 

오늘은 삼성중공업의 주가도 주가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액면가 무상감자>와

 

<액면가와 주가의 차이>, <자본잠식>에 대해 설명을 드렸습니다.

 

아무리 삼성삼성이라고 하지만, 꽤 오랜 시간 이어져온 조선/중공업의 불황이 

 

최근 반짝한 것으로는 회복이 힘든 것 같네요.

 

얼른 삼성중공업도 정상 궤도에 올라서서 삼성전자와 같이 배당금을 다시 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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